여러분과 함께

Home > 여러분과 함께 > 최근활동

최근활동

이 나라는 일본이 아닙니다. 이 나라는 독일입니다.

  • 관리자 (appkorea166)
  • 2019-08-02 09:51:00
  • hit62
  • vote0
  • 59.0.28.67



어떤 나라가 있었습니다.

큰 전쟁을 일으키고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습니다.

늘 주변 나라들에게 의심과 경계의 대상이었습니다.

이웃나라에게는 늘 골치 아픈‘문제’였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는 경제대국이 됐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일본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나라는 일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 나라는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과 만행에 대해 끊임없이 사과하고 반성합니다.

주변국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진정성 있는 재단을 만들었습니다.

희생자를 추모하고 희생자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보상했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이 나라는 독일입니다.

오늘의 일본과 너무나 대비되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현지시간 8월1일 독일외무장관이 바르샤바 봉기7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폴란드는 2차 대전 당시 독일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입니다.

독일과 폴란드의 관계가 일본과 우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독일인, 독일의 이름으로 폴란드에서 저지른 일이 부끄럽다’면서

희생자들을 기리고 폴란드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더 유명한 사진도 있습니다. 1970년 12월 서독총리 빌리브란트가 바르샤바 전쟁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무릎을 꿇은 사진입니다.

당시 유럽언론은 ‘한 사람이 무릎을 꿇음으로써 독일전체가 일어섰다’고 썼습니다.

독일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해국으로서 폴란드에 사죄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반성과 사죄를 미래세대로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이웃을 두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질은 참 달라집니다.

우리나라는 참 이웃복도 없습니다.

우리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겠다는 일본의 모습과 이 두 장의 사진을 보면서 오늘 하루가 참 씁쓸했습니다.

분명한 건,

일본은 단 한 번도 우리에게 ‘화이트리스트’였던 적은 없습니다.

400년 넘게 늘 ‘블랙리스트’였으니까요.

#이심전심_기사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