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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의 시’
내가 만약 인생을 다시 산다면
그때는 더 많이 실수를 저질르고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내가 만약 인생을 다시 살 수만 있다면
지난번 살았던 인생보다 더 우둔하게 살리라.
되도록 심각해지지 않고
좀 더 즐거운 기회를 잡으리라.여행도 더 자주 다니고,
석양도 더 오래 바라보리라.
산을 향한 발걸음도 더 자주 하고,
나를 돌아볼 나만의 시간들로
명상에 잠긴 시간들을 늘려 보리라.
부질없음에 보내는 시간을 갖지 않으리라.
소중한 내 인생을 결코 함부로
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리라.
그 어느 것보다 내 자신을 사랑하리라.
-나태주-
제가 좋아하는 나태주 시인의 詩입니다.우리 어르신들이면 누구나 의례히 겪었을 인생풍경입니다.
당신의 삶에 당신의 자리는 별로 없었던 분들입니다.
평생 자식 위해 허리 한번 못 펴시고, 손에 물마를 날 없었던 분들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당신께서는 자식 걱정, 자식 사랑 좀 줄이시고
당신 스스로를 좀 더 걱정하시고 사랑하셨으면 합니다.
‘노인의 날’에 어르신들을 위해서 제가 해야 될 일이 뭔지
그 길을 알려주는 詩같아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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