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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년입니다. 봉화마을 다녀왔습니다.(서갑원)

  • 관리자 (appkorea166)
  • 2019-05-25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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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사람 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이 벼락처럼 왔습니다.
바로 그 사람 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 못처럼 박혔습니다.
저에게는 대통령님이 그런 분이셨습니다.
요즘말로 치면 저에게 강력한 'Influencer'였습니다.

봉하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10주기여서 더 많은 국민들이 오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손님도 오셨습니다. 
부시 前대통령께서 직접 그린 대통령님의 초상화를 들고 오셨습니다.
분명 야당과 보수언론이 인정하기 싫은 손님이실 겁니다. 두 분 대통령께서 재임당시 한미관계가 최악이라고 했던  당사자들 표정이 이쯤 되면 궁금해집니다.
대통령님을 기리는 감동적인 말씀도 하셨습니다. 단순히 립 서비스를 하려고 이 먼 곳까지 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다들 아시지만 미국 대통령들은 세계 어느 나라의 지도자들보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자국 시민을 위한 일은 무조건적입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평가도 많이 듣습니다. 그런 미국 대통령의 눈에도 노대통령님은 어지간하셨나 봅니다.
그의 추도사에는 고집스럽게 대한민국의 이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대통령을 설득했던 ‘작은 나라의 당당한’ 대통령님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이해를 시작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님의 추도식 참석을 ‘새로운 노무현’의 스타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념도 정치도 아닌 그냥 노무현 대통령이 보고 싶어서 왔다’는 어느 방문객의 고백 역시 ‘새로운 노무현’의 훌륭한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대통령님의 ‘멀리 길게 보는 정치’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국민들이 많아질수록 대한민국에도 좋은 일입니다. ‘새로운 노무현’은 저 같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노무현의 대척점에 있었거나, 노무현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가진 이들에 의해 만들어질 거라는 사실은 명확해 보입니다.

 

10년 전 저는 슬픔을 슬퍼할 수 없었습니다. 슬픔 대신에 일을 해야 했습니다.
슬픔을 내치고 조문객들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보면 기쁜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통령님이 당선되시고 난 후, 저는 기쁨을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기쁨 대신에 그때도 일을 해야 했으니까 말입니다. 대통령님은 저에게 슬픔과 기쁨 대신에 늘 일이라는 
 숙명을 던져주신 분입니다.
다른 분들은 그렇게 말씀들 하십니다. 이제 노무현의 부재를 그만 슬퍼하고 희망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하지만, 저의 입장은 좀 다릅니다.
이제 좀 제대로 슬퍼해야겠습니다. 

10년 전 저는 슬픔을 슬퍼할 수 없었습니다. 슬픔 대신에 일을 해야 했습니다.
슬픔을 내치고 조문객들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렇게 보면 기쁜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통령님이 당선되시고 난 후, 저는 기쁨을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기쁨 대신에 그때도 일을 해야 했으니까 말입니다. 대통령님은 저에게 슬픔과 기쁨 대신에 늘 일이라는 숙명을 던져주신 분입니다.
다른 분들은 그렇게 말씀들 하십니다. 이제 노무현의 부재를 그만 슬퍼하고 희망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하지만, 저의 입장은 좀 다릅니다.
이제 좀 제대로 슬퍼해야겠습니다. 

그 날은 오랜만에 봉하 하늘을 올려다봤습니다. 거기 어딘가에 대통령님이 예의 그 호기심 어린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실 거 같아서....

#경호실장_집무실_환담 #경호실_식당 
#2003국빈방문_백악관_부시대통령
#춘추관_격려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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